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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부터 '빨간 맛'까지…레드벨벳, '루키' 넘어선 첫 콘서트(종합)

기사입력 2017.08.20 17:4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첫 단독콘서트를 성료했다.

레드벨벳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레드 룸'(Red Room)을 개최했다.

'레드 룸'은 예리의 집 그리고 방에 찾아온 네 멤버들의 이야기로 시작돼 무대로 이어졌다. 그야말로 방의 콘셉트인 무대 위에서 다섯 명의 레드벨벳은 '레드 드레스'(Red Dress),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 '루키'(Rookie), 'Huff n Puff' 등의 곡으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달궜다.

'룸' 콘셉트는 무대와 전체적인 분위기를 모두 장악했다. 레드벨벳은 절친한 친구 집에 놀러온 다섯 소녀처럼 모든 곡을 시작해 재미와 즐거움을 더했다.

히트곡 '덤덤'(Dumb Dumb) 무대까지 끝낸 레드벨벳은 "첫 콘서트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오늘 함성이 너무 크고 뜨거워 무대 위에서 깜짝 놀랐다"며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예리의 방에 왔으니, 평소에 하던 놀이를 해보겠다"며 인기 동요 '상어 가족'을 불러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팬들은 '뚜루루뚜루'를 떼창으로 장식하며 화답했다.


뜨거운 함성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레드벨벳은 직접 관객석을 찾아 소통하기도 했다. '캠프 파이어'(Camp Fire)를 부르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특급 팬서비스를 펼친 레드벨벳은 콘서트장 중심의 무대에서 '주'(ZOO) 무대를 펼치며 청량감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레드벨벳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무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행복하다"며 팬바보 면모를 선사했다. 특히 분위기를 확 끌어올린 '주'에 대해 "세트리스트 가장 마지막에 들어간 곡인데, 우리가 하고 싶다고 졸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웬디는 미니 4집 수록곡 '마지막 사랑'을, 슬기 조이 예리 아이린은 '비 내추럴'(Be Natural)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 벨벳 콘셉트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비 내추럴'에 이어 '쿨 핫 스위트 러브'(Cool hot Sweet Love), '오토매틱'(Automatic), '7월 7일'로 벨벳 콘셉트를 이어간 레드벨벳은 "색다른 모습 어땠나"라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7월 7일'까지 벨벳 콘셉트가 지나간 후, 다시 레드 콘셉트의 레드벨벳이 등장했다.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러시안 룰렛', '유 베터 노우(You Better Know) 그리고 '빨간 맛'까지. 히트곡 퍼레이드로 다시 한번 공연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은 데뷔곡 '행복'부터 '덤덤', '아이스크림 케이크', '루키', '러시안 룰렛', '빨간 맛' 등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꾸준히 차트 속에서 사랑을 받는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가요계 '루키'를 넘어선 레드벨벳은 첫 단독콘서트에서 그룹의 색깔인 레드와 벨벳 콘셉트 매력을 다 보여주며 3일간의 공연을 모두 마무리했다.

콘서트 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밝힌 레드벨벳은 열정과 정성을 담아 관객에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가득했던 3일간의 올림픽홀, 대세를 넘어선 레드벨벳의 또 다른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M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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