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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차트 측, 방탄소년단 편애·형평성 논란 사과 "문제 직원 중징계" (전문)

기사입력 2017.08.18 08:54 / 기사수정 2017.08.28 10:2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한터차트가 집계방식 개편, 특정 아이돌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한 직원이 인터넷 상에 남긴 글이 문제가 됐다.

지난 17일 방탄소년단 디씨인갤러리에는 자신을 한터차트 직원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이 등장했다.

이 직원은 중국 팬들의 음반 공동구매는 집계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여러 방면에서 시스템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엄연한 '대외비'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개된 커뮤니티에서 팬들을 상대로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됐다.

결국 한터차트 측은 내용의 심각성을 깨닫고 공식 사과했다.

해당 직원이 속해있던 서비스마케팅실 팀장은 한터차트 공식 트위터에 "문제가 되었던 해당 직원은 문제 발생 즉시 공식계정 운영 업무에서 배제하였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이 직원은 중징계 처리됐다.

이어 논란이 된 직원의 행동을 꼬집으며 "특정 팬덤에게만 반응하며 타 팬덤에게 정보의 제한을 두는 형평성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중국 공구  물량에 대해 "여러가지 논의를 거쳐 내린 결론은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하는 측면을 바랐기 때문에 아직 많은 이슈가 해결되지 않아 논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유럽 등 외국에 대한 집계에 대해서는 "현재 한터차트는 해외 K팝 팬덤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각 국가에 한터 네트워크를 연결한 형태의 차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8일에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터차트 측은 "한터차트는 특정 점포나 특정 뮤지션을 편애하지 않고 모두에게 동등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황은 직원의 잘못된 업무처리로 인한 결과입니다"라며 "국내에서 정상적인 유통 경로에 의해 판매된 상품, 그리고 한터차트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 해외 물량은 모두 실시간으로 집계하여 한터차트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유럽을 포함한 모든 해외 물량 공동구매의 경우도 정상적인 국내 유통경로에 의하여 판매된 것이면 집계 및 반영에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터차트 공식 사과문 전문.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오늘(2017년 8월 17일) 발생한 논란에 대하여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내외 고객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늦어진 것은, 어떻게 표현해야 저희의 진심이 닿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한터차트의 공식적인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한터차트는 특정 점포나 특정 뮤지션을 편애하지 않고 모두에게 동등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황은 직원의 잘못된 업무처리로 인한 결과입니다. 해당 직원의 부족함 또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한터차트 내부 규정에 의거하여 징계 처분하였습니다.

둘째. 국내에서 정상적인 유통 경로에 의해 판매된 상품, 그리고 한터차트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 해외 물량은 모두 실시간으로 집계하여 한터차트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유럽을 포함한 모든 해외 물량 공동구매의 경우도 정상적인 국내 유통경로에 의하여 판매된 것이면 집계 및 반영에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셋째, 공정하고 신뢰 있는 차트 집계 서비스를 지향하는 한터차트는 현재 상황을 좀 더 노력하라는 사랑의 질책으로 삼아 더욱 노력할 것임을 다짐합니다. 다시 한 번 한터차트 직원 일동을 대표하여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터차트 회장 구자각 배상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터차트’ 관련 정정 보도문]

엑스포츠뉴스는 지난 8월 18일 [한터차트 측, 방탄소년단 편애·형평성 논란 사과 "문제 직원 중징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이 직원은 중국 팬들의 음반 공동구매는 집계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여러 방면에서 시스템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인용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직원은 직접적으로 이와 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한터차트 측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해명하였기에 이를 바로 잡습니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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