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11 13:34 / 기사수정 2008.10.11 13:34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한국시간으로 11일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2번째 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친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8-5의 기분 좋은 승리를 추가하였다.
이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였던 브렛 마이어스(29)는 마운드에서는 비록 5이닝, 6피안타, 5실점, 4볼넷(베이스 온 볼스)으로 부진했으나 타석에서 3타수, 3안타, 3타점이라는 환상적인 타격쇼를 선보이며 피칭에서의 부진을 타격에서 훌륭하게 만회했다.
또한, 같은팀 2번 타자인 쉐인 빅토리노(29, 중견수)도 5타수, 2안타, 4타점이라는 속이 꽉 찬 활약을 펼치며 팀승리의 큰 보탬이 되었으며, 마무리 투수 브래드 리지(33)는 9회초에 나와 1이닝 동안 2볼넷을 내주었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였다.
그러나 다저스는 팀의 중심타자인 매니 라미레즈(37, 좌익수)가 1홈런, 3타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고, 같은팀 선발투수 채드 블링슬리(25)는 2와 1/3이닝, 8피안타, 8실점이라는 지독한 난조에 시달리며 결국 강판당하고 말았다.
현재 필라델피아가 2승으로 먼저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10월 13일(한국시간) 월요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3차전 선발투수로 필라델피아는 제이미 모이어(47,시즌 16승7패)를 다저스는 히로키 쿠로다(34,시즌 9승10패)를 각각 예정했다.
한편, 3차전 경기는 투수에게 유리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하는 만큼 어떤 투수가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는지와 필라델피아보단 상대적으로 온화한 LA의 기후 특성상 의외로 타격전이 될 가능성도 크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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