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남편과 목 아플 정도로 수다, 하고픈 말 많아" [화보]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하늘이 눈부신 햇살과 어우러지는 여름 감성 메이크업 화보를 공개했다.

김하늘은 최근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과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에서 김하늘은 수채화 느낌을 주는 매트 립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매트하면 떠오르는 기존의 진하고 강렬한 질감 대신 은은하고 가볍게 바뀐 텍스처를 발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색들로 메이크업의 변화를 풀어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하늘은 영화 '신과 함께'로 데뷔 20년 만에 첫 카메오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힘들었다"고 웃은 김하늘은 "보통 주연으로 작품에 들어가면 캐릭터 분석까지 다 하고 나서 일주일 정도 적응기간이 있다. 그런데 카메오 연기는 그럴 시간이 없더라. 촬영 중후반에 투입되다 보니 다른 분들은 이미 합이 맞은 상태인데 혹시 내가 작품에 누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오히려 주연할 때보다 부담감이 더 컸다. 다음 번엔 정반대로 현실적인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해도 재미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블라인드', '너는 펫', '여교사' 등 원톱 주연작을 다수 보유했지만 요즘은 멀티캐스팅 영화에 끌린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김하늘은 "다른 연기자들이 연기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편집으로 완성된 것 말고 현장에서 어떻게 집중하고 어떻게 그 시간을 활용하는지 궁금하다. 선배님들한테 지적도 받고 싶다. 요즘은 유독 다수의 배우가 나오는 영화가 많지 않나. 영화 시사회에 가도 배우들이 한 열 명씩 쫙 서 있는데 본인들끼리도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이 부럽다"고 말했다.

한창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는 김하늘. 결혼 후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중이라면서 "결혼 전엔 내가 말이 이렇게 많은 사람인지 몰랐다. 남편과 같이 있으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는지 밤이 되면 목이 아플 정도다. 그런데도 '나 목이 너무 아프다'고 하면서 계속 얘길 한다"며 웃었다.

김하늘의 뷰티 화보와 인터뷰는 '하이컷' 203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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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