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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의 표상"…'최강배달꾼' 채수빈의 처절한 외침 (종합)

기사입력 2017.08.06 00: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헬조선의 표상이다."

5일 방송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에는 각자 자신의 삶을 사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수저' 이지윤(고원희 분)은 팔팔수타에서 최강수(고경표)의 자취방에 얹혀살게 됐다. 가출 대신 독립을 결심하고 그는 인근 카페에 취직해 첫 날을 보냈다. 하지만 첫날부터 오진규(김선호)와 마주치는 등 하루하루가 만만치 않았다. 

이단아(채수빈)는 돈에 치이며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무료로 회화수업을 듣기 위해 그는 화장실 청소며 교실 청소까지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그런 야속한 이단아의 마음을 모르는 그의 모친은 돈을 보내주면 안되겠냐고 연락해왔고 집주인은 월세 금액을 올리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우연히 최강수(고경표)가 여장하는 비밀이 있다고 오해한 이단아(채수빈)은 그에게 비밀을 지켜주는 조건으로 10만원을 요구하며 그를 놀리는 재미에 푹빠진 듯 했다.

그러던 중 이단아에게 동생이 찾아왔다. 자신을 도와달라는 동생에게 이단아는 "별볼일 없는 지방대 나와서는 대기업 연봉 절반밖에 못받는다. 죽어라 일하는데 빚만 는다. 이 나라 시스템이 그렇다. 형제끼리 돕는 것도 있는 집 애들이 하는 거다. 나와 나같은 애들이 서로 도와줘봤자 진흙탕에 빠지는 것"이라고 독설하고 떠났다. 

진규는 아예 도로를 막고 불법레이싱을 펼쳤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방송사에 제보된 것을 알게된 성환(이원종)은 "애비라 차마 죽일 수가 없다. 어디가서 죽어주면 안되겠냐"고 속삭였다. 진규는 "생각해보겠다"고 대꾸하며 그에게 맞고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진규는 술에 취해 한강 다리 위로 올라갔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정한 것. 우연히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던 단아에게 목격된 그를 구하려다 단아와 진규는 함께 한강에 빠지고 말았다.

에필로그에는 가족들의 빚과 마주하게 된 이단아가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단아는 "죽어라 일하면서 그깟 천만원이 없냐. 엄마처럼은 안산다"며 집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최강 배달꾼'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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