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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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봐도 놀라운 김태우 1대 100 우승과정

기사입력 2017.07.26 14:53 / 기사수정 2017.07.26 16:49

송소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가수 김태우가 '1대 100' 최후의 1인으로 등극하기까지의 과정이 화제다.

김태우는 25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 최후의 1인으로 등극 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김태우의 우승 과정이 화제가 됐다.



김태우는 초반인 3단계에서 찬스를 썼다. 이는 보는이들로 하여금 '몇 문제 못 풀고 탈락하겠네'라고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날 김태우에게는 찍신(찍기의 신)이 들었다. 'Pink-collar worker'가 지칭하는 것을 묻는 문제에 "공무원은 왠지 아닐 거 같고, 내가 예술계 직종 노동자인데 'Pink-collar worker'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다"라며 나머지 보기인 '서비스업 종사자'를 선택해서 맞췄다.



이어 '브래지어와 코르셋이 결합된 여성용 상의로, 과거에는 란제리의 한 종류로 주로 입었으나, 현대에는 일상복으로 많이 착용하는 것'을 묻는 문제에 "브래지어가 b로 시작하니까 뷔스티에(Bustier)같다"라고 찍어 맞췄다.

'남산, 삼각산, 목멱산' 중 다른 것을 고르라는 문제에는 "삼각산은 못 들어본 이름이다"라고 찍었다. 이 역시 목멱산이 남산의 또다른 이름으로 답이 '삼각산'이었다.



김태우의 운은 계속되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의 영어 표현에 들어갈 단어를 맞추는 문제에 "영어권 사람들은 뭔가 제일 쎈 상대를 말할 거 같다. 악마, 귀신, 도깨비 중에서 악마가 제일 세니까 악마로 하겠다"라며 또 정답을 맞췄다.



'조선시대 4대 사화 가운데 첫 번째로 일어난 사화는?'이라는 문제에서 김태우는 덜 익숙한 이름이라며 무오사화를 찍어 맞췄다.

'찰스 다윈은 1835년 에콰도르에서 서쪽으로 970km나 떨어진 갈라파고스제도에서 <갈라파고스핀치>라는 동물을 채집한다. <갈라파고스핀치>는?'이라는 문제에서는 "970km를 이동하는 것은 어류, 파충류보다는 조류일 거 같다"라고 추측해 또 정답을 맞췄다.

계속 된 정답 끝에 고려대 공대생과 1대 1이 된 김태우는 12단계 문제에 도전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는?'이 문제였다. 김태우는 고심끝에 "부르 졸로키아는 뭔가 아프리카쪽에서 나는 천연재배 고추 같고, 레드 사비나 하바네로는 먹어 봤는데 별로 안 매웠다. 캐롤라이나 리퍼가 뭔가 미국 거 같아서 유전자 조작해서 맵게 만들지 않았을까"라며 '캐롤라이나 리퍼'를 선택했다.

이 문제에서 고려대 공대생은 오답, 김태우가 정답을 맞추며 최후의 1인 21번째 50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 과정을 본 네티즌들은 "찍고 기뻐하는 표정이 너무 웃기다", "저 정도면 십년치 운을 쓴 거 같다", "김태우의 설명을 들으면 설득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송소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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