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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7' 범인 X는 김정현, 김세정에 모습 드러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7.25 23:0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학교 2017' 범인 X는 김정현이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 4회에서는 범인을 숨겨준 라은호(김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태운(김정현)과 송대휘(장동윤)의 싸움을 목격한 구영구(이재용)는 말리던 라은호까지 데리고 갔다. 라은호는 "전 말리려고 한 것뿐"이라고 밝혔지만, 구영구는 "폭행 사실을 알고도 학교에 신고하지 않았다. 이른바 불고죄"라며 세 사람 모두에게 비공식적 징계를 내렸다. 

라은호는 현태운, 송대휘가 서로를 비난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소문에 따르면 절친이던 현태운, 송대휘, 임중기는 임중기의 죽음 이후 갈라섰다. 과거 라은호가 당한 버스 사고에 현태운, 임중기가 연관되어 있었다. 그러나 현태운 아버지는 죽은 임중기에게 누명을 씌웠다. 또한 송대휘는 임중기의 발인날, 시험을 본다고 나가보지도 않았다고.

그런 가운데 라은호의 사물함엔 구영구에게 압수당했던 노트가 들어있었다. 라은호는 집에서 오사랑과 머리를 맞대고 X가 왜 노트를 돌려줬는지 의미를 찾으려 했다. 그러던 중 라은호는 치킨 배달을 하러 갔고, 하필 송대휘 엄마가 월세 때문에 집주인에게 애원하는 모습을 봤다. 라은호는 송대휘에게 "우리 아빠도 보증 잘못 서서 집 날리고 매일이 전쟁이다. 다들 그렇게 살더라"며 별 일 아니라고 다독였다.

또한 라은호는 현태운이 아버지 현강우(이종원)에게 뺨을 맞는 걸 목격했다. 현강우는 "뭐? 자수? 허접한 애가 그렇게 대단해?"라며 현태운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현강우가 또 때리려고 할 때 라은호가 나타났다. 라은호는 현태운을 데리고 시계를 고치러 갔다. 현태운의 시계를 본 라은호는 같은 시계를 봤다고 했다. 사고가 났던 버스에서였다. 죽은 임중기가 라은호를 구한 것.



1년 전,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현태운, 임중기는 부주의로 차를 피하다 쓰러졌고, 버스 기사는 두 사람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났다. 임중기는 홀로 버스 안 승객들을 구하다 폭발로 세상을 떠났다. 라은호는 현태운에게 "아팠겠다. 많이"라고 말했고, 현태운은 "너도. 아팠겠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사정을 들은 라은호는 신고가 고민됐다. 라은호는 오사랑에게 "둘 다 X여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후 교직원은 강당에서 상위 벌점자를 발표했다. X를 잡기 위한 미끼였다. 라은호를 포함한 10명은 교화석 의자로 이동했다. 그때 교장을 고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학생들은 웃었지만, 이어 '근데 니들은 뭐가 달라?'라며 서로를 신고한 학생들을 비판했다.

X는 도주하다 라은호와 마주쳤다. 순간적으로 고민하던 라은호는 X를 숨겨주고, X가 다른 곳으로 갔다고 밝혔다. 라은호는 진짜 X가 송대휘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부탁을 들어줬기 때문. 하지만 X는 현태운이었다.

한편 그런 가운데 심강명(한주완)은 "앞으로 우리 반에선 신고 안 했으면 좋겠다. 신고 점수가 나온 만큼 운동장을 뛸 거야. 신고를 할지 말지는 너희들의 자유야"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날도 신고 점수는 62점. 학생들은 반신반의했지만, 심강명은 진짜 운동장을 달렸다. 학생들은 점점 동요했다.

그러나 다음날도 신고는 들어왔다. 신고 점수는 48점. 강당 사건 이후 심강명은 학생들의 벌점표를 뜯어냈다. 교장이 불같이 화를 내자 심강명은 "못 하겠는데요. 애들한테 친구끼리 고발해서 그래도 제가 선생인데. 시말서 쓰라면 쓰겠다"라고 외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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