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이 5강권 싸움을 위한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전쟁이 9월 중순까지 이어지리라 내다봤다.
넥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t wiz와 시즌 팀 간 11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승리했던 넥센은 그 다음 경기에서 kt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패했다.
후반기 시작부터 선두인 KIA 타이거즈를 만난 넥센이다. 비록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으나 두 번 다 1점 차 패배를 당하며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kt를 상대로 시리즈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다음주 평일 LG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치열한 중위권 다툼은 9월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고 있는만큼, 한 경기도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상황. 장 감독은 "무엇보다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유동성이 컸던 타순은 이제 어느 정도 고정됐다. 장 감독은 "초반 아니면 타순을 시험할 여유가 없지 않나. 1군에서 뛰어보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라며 "현재는 중심을 잡고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 타순을 짜는 것은 항상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열한 순위싸움 속에서 휴식을 주지 못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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