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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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①] '최고의한방' 1990년대·2000년대 윤시윤 모두 '훌~륭'했다

기사입력 2017.07.23 00:5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1990년대의 유현재든 2000년대의 유현재든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최고의한방' 주인공 윤시윤은 이번 작품에서도 예외없이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22일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 마지막회에서는 다시 미래로 돌아온 유현재(윤시윤 분)가 최우승(이세영)의 곁에서 해피엔딩을 맞는 장면이 그려졌다.

주인공 유현재는 19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제이투의 핵심멤버.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활동했던 유현재는 어느날 갑작스러운 시간여행으로 2017년 현재에 떨어지게 된다.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세상에서 신세계에 적응해나가는 모습과 최우승과 티격태격하는 새에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 그리고 아들 이지훈(김민재)을 위해 다시 과거로 돌아가기로 결정하는 어른스러운 모습 등 윤시윤은 주인공 유현재의 감성을 제대로 살려내며 방영 내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회 1994년의 유현재 자신을 만난 장면은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죽음을 앞두고 염세적으로 변해버린 1994년의 유현재와, 그런 그를 설득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던 2017년의 유현재의 상반된 모습은 많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94년의 유현재는 "나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시간을 살 것"이라며 미래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을 거부했고, 미래의 유현재에게 삶을 양보하는 시크한 매력을 선보이며 극의 반전을 이끌어냈다.

헤어밴드를 하고 1990년대 힙합 패션으로 등장해 '패션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고 자존심 상해하던 유현재, 최우승에 애틋한 감정을 느끼며 아들 이지훈과의 관계에 괴로워하는 유현재, 과거로 다시 돌아가 자기 자신을 설득하는 유현재, 2017년 최우승에 설레어하는 유현재 등 총 32회가 진행되는 동안 윤시윤은 모든 유현재를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방영이 끝나면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호연을 극찬하기도 했다.

때로는 궁상 맞았고, 때로는 귀여웠으며 또 때로는 멋있고 자상한 유현재의 매력적인 모습을 발산해주는 데 힘써준 윤시윤에 박수와 찬사를 보내고 싶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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