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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새 지표"…'정식 데뷔' KARD, K팝 판도 뒤흔들까(종합)

기사입력 2017.07.19 17:0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KARD가 드디어 정식 데뷔했다. 보이그룹, 걸그룹이 만연한 가요계에 독보적인 혼성그룹으로 등장한 카드가 K팝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

카드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올라 올라'(Hola Hol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카드는 정식 데뷔 전 공개했던 '오 나나', '돈 리콜', '루머'의 무대를 먼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뭄바톤과 EDM, 댄스홀 장르의 세 곡이 섞여 카드의 존재감과 콘셉트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소민은 "'오 나나'가 사랑의 세레나데로 시작하고, '돈 리콜'이 이별이라면 '루머'는 이별 후의 이야기였다"며 "세 곡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돼 있어 주변 분들이 '드라마 보는 것 같다'고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올라 올라'는 강한 드럼 비트 위에 신스와 패드로 풍성함을 더한, 댄스홀 그루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곡. 여기에 트로피칼 하우스 장르의 EDM 멜로디를 얹어 뜨거운 태양과 푸르고 청량한 바다를 연상케 하는 곡이다.

이날 첫 공개된 '올라 올라'는 앞선 세 곡의 분위기보다는 한층 가벼워진 곡으로 여름 시즌에 단비같은 시원한 청량감을 자랑하고 있다.

제이셉은 "타이틀곡 '올라올라'는 스페인어로 '안녕'이라는 뜻인데, 첫 인사의 의미를 담았다"며 "또 중의적인 의미로 한국어로 '높이 올라가자'는 포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엠은 정식 데뷔 전부터 해외 투어를 다닌 것에 대해 "굉장히 행복했다. 감사한 마음이 제일 컸다"며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를 방문했는데 해외 팬분들 앞에서 공연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민은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으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카드는 혼성그룹 데뷔에 불안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오랜만에 선보이는 혼성그룹이라는 점에 대해서 불안보다는 걱정이 컸다. 그러나 멤버 구성도 좋고, 안무도 좋았기에 확신이 더 컸다"며 "남녀 둘 다 있기 때문에 보이그룹, 걸그룹 색 그리고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혼성그룹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굉장히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많지만 어떤 그룹을 롤모델로 삼기 보다는 제1의 카드가 되고 싶다"며 "독보적으로 콘셉트를 꾸려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남녀 멤버간의 관계 질문도 받았다. 이에 지우는 "오빠들이 진짜 친오빠처럼 잘 해준다. 많이들 여쭤보시는 질문이지만 절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제이셉은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이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함께 생활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묻는 질문에 "옷을 편안하게 갈아입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카드는 "국내에서 드디어 정식 데뷔하게 됐는데 기대해주신 만큼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로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카드는 정식 데뷔 전부터 북남미 투어를 진행하며 K팝 혼성그룹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바 있다. 보이그룹, 걸그룹이 가득한 K팝 가요계에서 혼성그룹이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데뷔하는 카드가 K팝의 전세계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데뷔앨범 '올라 올라'의 전곡을 발표하는 카드는 가요계 정식 데뷔에 나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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