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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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은위', 눈앞에서 펼쳐지는 北 첩보원들의 삶(종합)

기사입력 2017.07.18 17:29 / 기사수정 2017.07.18 17:2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웹툰, 영화와는 다른 매력을 강조했다.

18일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프레스콜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이규린 프로듀서를 비롯해 추정화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그리고 전 배우들이 참석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이미 1000만 독자가 선택한 킬링 콘텐츠다. 2016년 초연 당시 40일간의 짧은 공연에도 여러 매체와 관객들에게 ‘원작의 감동과 유쾌함을 빼다 박은 뮤지컬’ ‘ 영화 하이라이트를 넘은 뮤지컬’ 등 많은 호평 받은 바 있다.

주인공이자, 영화에서은 김수현이 연기한 원류한 역은 이용규, 윤은채, 그리고 틴탑 출신 배우 병헌이 연기한다. 원류한은 남한에서 바보 동구로 위장해 살아가는 인물. 

자신만의 매력을 소개해달라는 매력에 윤은채는 "심성이 착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동구를 연기할 수 있다"고, 이용규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완벽한 원류한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병헌은 "두 형들과 다르게 나만 유일한 20대"라며 "더 순수한 동구, 훈훈한 원류한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병헌은 아이돌 그룹 틴탑 출신으로 현재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에 집중하고 있는데, 다른 연기돌과 다른 이런 행보에 대해 "무대에 오를 때 행복 그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 당분간엔 무대에 집중하며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추정화 연출가는 영화와 웹툰과는 다른 뮤지컬만의 장점에 대해 "영화와 웹툰같은 스케일의 액션을 보여줄 수 없지만, 대신 눈앞에서 붕붕 날아다니는 5446 부대원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5446 부대원들이 왜 지옥같은 훈련을 거쳐 간첩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들은 왜 남한에서 죽어야하는지를 집중해서 보여주려고 한다. 그 이면에 가족과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가는 이 작품이 재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모든 공을 배우들에게 돌렸다. 그는 "굉장히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모두 완벽한 5446 부대가 되어줬다. 그들이 겪은 고난으로 인해 캐릭터에 깊이가 더해졌고, 5446 부대의 몸을 보며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 소개하며 뮤지컬을 봐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오는 10월 8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주다컬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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