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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밀의숲' 조승우, 이호재 누명 벗겼다…이경영 추적 나설까

기사입력 2017.07.10 06:50 / 기사수정 2017.07.10 01:1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비밀의 숲' 조승우가 이호재의 뇌물 수수 누명을 벗겼다.

9일 방송된 tvN '비밀의 숲' 10회에서 황시목(조승우 분) 검사가 위험에 처한 영은수(신혜선)의 전화를 받게 됐다.

이날 황시목은 영은수로부터 아버지에게 뇌물을 건냈던 사람을 뒤쫓는 중인데 그가 도망치려 한다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듣게 됐다. 영은수는 도망치는 남자가 모는 트럭 뒤에 몰래 올라탄 상황. 때마침 황시목의 특검팀 윤과장도 남자를 쫓고 있었고, 윤과장은 영은수를 안전하게 구출했다.

황시목은 남자로부터 영일재 장관에게 돌려 받았다고 증언했다. 3년전에는 영일재 장관에게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증언했던 것을 번복한 것. 때문에 황시목은 당시 영일재 사건을 맡았던 선배 검사를 소환해 3년전 사건에 대해 물었고, 선배 검사는 황시목이 영일재 장관 사건을 캐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선배 검사는 황시목에게 당시 영일재 장관이 무죄 였다는 것을 자신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일재장관의 집이 1층이기 때문에 CCTV에 돈을 다시 돌려받아 나오는 남자의 모습이 찍히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고 믿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황시목에게 "누군가 뇌물 수수죄로 결론 내고 수사를 못하게 됐다"라며 "현역 장관을 밀어내고 수사팀을 단칼에 밀어버리는 것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황시목은 "박무성이 이 때부터 서부지검을 들낙거렸다"라며 영일재 사건부터 이 모든 것이 시작되었음을 강조했다. 황시목은 선배 검사에게 당시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 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선배 검사는 머뭇거렸다. 그가 보복을 두려워 한다는 것을 눈치챈 황시목은 "보복을 두려워 하신다는 건... 뭔가를 알고 계신다는 거냐"라고 물었고, 선배 검사는 혼자 수사 하면서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이후 선배 검사는 수하인 서동재를 불렀다. 서동재는 술술 진실을 말했다. 이윤범(이경영)이 사위 이창준을 이용해 영일재를 치기 위해 박무성을 통해 여자를 조달 받았고, 이창준은 스폰을 빌미로 이윤범이 시키는대로 영일재 장관 사건을 주도 했다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내막을 알게된 황시목은 이윤범이 사위 이창준을 이용해 영일재 장관을 치려 한 이유에 대해 주목했다. 

모든 진실을 아직 알 수는 없었지만 선배 검사는 황시목에게 박무성이 가지고 있었던 한조물류의 주식에 대해 언급했다. 14억을 들여 주식을 산 박무성이 하루아침에 주식 시가가 109억으로 뛰어 좋아했다는 것. 금감원은 이를 알고 박무성을 조사하려 했지만, 한조그룹에 막혀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전해주었다. 그러자 황시목은 "박무성 같은 꼬리를 잡고 끝낼 수 없다"라고 사건에 대한 수사 의지를 불태웠다.

황시목은 영일재의 뇌물 수수 혐의가 무죄 였다는 사실을 발표했고, 언론은 또 다시 떠들썩해졌다. 영은수(신혜선)은 황시목에게 연신 머리를 숙이며 "고맙다"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날 밤 영은수는 아버지 영일재의 방에서 의문의 상자를 발견해 앞으로의 전개에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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