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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4년을 쉬었어도, 이효리는 이효리다

기사입력 2017.07.07 01:3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4년을 쉬었어도, 이효리는 이효리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4년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이효리가 출연했다.

이날 조동아리 멤버들은 이효리의 등장에 격하게 환영하며 "방송사별로 톱 프로그램만 출연하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효리는 "모든 방송을 하면 체력적으로 안 될 것 같고, 자잘한 것 하기에는 급이 좀.."이라고 답하며 오프닝부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이효리는 사이다 입담을 이어갔다. 그는 '섹시퀸'이라는 이미지에서 180도 달라진 곡으로 컴백한 이유에 대해 "주름이 자글자글 해져서 10분 만에 꼬신다는 노래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말하며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조동아리 입담을 단번에 제압하기도. 특히 얼마 전 박수홍을 홍대 길거리에서 만난 사실을 털어놓으며 "그때 박수홍이 여자에게 번호를 묻고 있더라. 그래서 인사를 하기 좀 그랬다. 괜히 산통 깰까봐"라고 폭로해 폭소를 전했다.

지난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후 제주도에서 소박한 삶을 살고 있는 이효리는 결혼식을 '스몰 웨딩'으로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난 매일 화려하게 지내기 때문에 그 날은 소박하게 지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JTBC '효리네 민박'을 촬영하며 남편 이상순과 처음으로 크게 부부싸움한 사연까지 털어놓는가 하면, 선공개곡 '서울'이 음원차트 순위에서 밀려난 것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날 이효리는 4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활동을 다시 시작했음에도 조동아리에 전혀 밀리지 않는 입담을 자랑했다.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은 '역시 이효리'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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