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박수홍 "과거 만우절에 이효리가 고백…사귈걸"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박수홍이 이효리의 고백을 거절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4년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이효리가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과거 만우절에 박수홍에게 가짜 고백했던 사연에 대해 "그때만 해도 박수홍이 이런 이미지가 아니고 신사적이고 젠틀함의 대명사였다. 만우절에 신동엽, 박수홍에게 전화를 걸었다. 'MC 하다보니 자꾸 생각난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이런 연기를 잘한다. '고백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안 하면 못 참을 것 같다. 좋아한다.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박수홍이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 끊더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박수홍은 "당시 내가 이효리에게 차를 세우라고 한 뒤 다시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어 '용기내줘서 고맙지만 진짜 미안하다. 네 마음 간직할게. 하지만 난 여자친구가 있어'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효리가 '우하하하' 웃더니 끊더라"며 "내가 바보였다. 그때 그냥 사귈 걸"이라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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