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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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1득점' 최원준, KIA 공수주에 불어넣은 활기

기사입력 2017.07.06 21:56 / 기사수정 2017.07.06 22:1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6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 공수는 물론 주루에서까지 기민함을 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KIA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SK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전적 53승28패를 마크하게 됐다.

8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이어가던 KIA는 이날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좀처럼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3회 김민식이 처음으로 중전안타를 뽑아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4회 만루 찬스에서도 희생플라이로 간신히 한 점을 뽑아냈을 뿐이었다.

그러던 중 KIA의 첫 장타가 터졌다. 주인공은 선발 라인업 가장 아래 9번타자, 막내 최원준이었다. 주전 유격수 김선빈이 발목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이날 유격수 및 9번타자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원준은 5회초 자신의 두 번째 타석, 문승원을 상대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중전 2루타를 만들어냈다.

최원준은 7회 이범호의 투런포로 3-3 동점이 된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서진용에게 우전 2루타를 뽑아내고 출루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 9회초에도 선두로 나서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주찬 타석에는  공이 살짝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리는 재치와 과감함을 보였다. 그리고 이 진루 후 곧바로 김주찬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이번에는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유격수로 그리 많은 경기를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깔끔한 수비를 보여줬다. 최원준은 2루수 서동욱과 호흡을 맞추면서 매끄럽게 SK 타선을 막았다. 7회말 김성현 타석에서는 3유간으로 빠지는 강습 타구를 빠르게 낚아채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하기도 했다. 공수양면에서 KIA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최원준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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