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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은 박재정처럼"…SM·미스틱, '눈덩이'로 성공사례 만들까(종합)

기사입력 2017.07.04 15:0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박재정의 덕심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콘텐츠까지 양산했다. SM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첫 합작이 모범 선례를 남길 수 있을까.

SM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첫 컬래버레이션 '눈덩이 프로젝트'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눈덩이 프로젝트'는 SM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제휴 이후 양사가 함께 기획한 첫 번째 컬레버레이션으로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예지 PD는 "SM과 미스틱 모두 음원 발매 채널인 'SM스테이션', '리슨'이 있다"며 "음원은 물론 콘텐츠적 협업으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단 첫 곡은 SM스테이션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윤종신은 "앞으로도 리슨, 스테이션 등을 이용해서 다양한 음원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운혁 PD는 오는 8일 열리는 'SM타운 콘서트'에 NCT 마크와 박재정의 듀엣 무대를 예고하면서 "박재정이 돋보였으면 좋겠는데,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아 아쉽다"고 팩트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틱 박재정의 SM의 NCT 마크를 향한 팬심에서 시작해서 미스틱 여운혁 대표와 SM의 이예지 피디가 기획에 참여했고, 미스틱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과 SM의 싱어송라이터 헨리가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윤종신은 첫 인사에서부터 "'눈덩이 프로젝트'는 NCT 마크를 이용해서 박재정을 띄우려는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서로 다른 방향성에서 오는 시너지를 설명했다. 윤종신은 "회사가 서로 결합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신의 팬심으로 방송이 만들어질 줄 몰랐다는 박재정은 '성공한 덕후'가 된 것에 감개무량했다. 박재정은 "마크의 삶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짧은 만남을 통해서 마크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예지 PD는 "'눈덩이 프로젝트'가 언제 끝날지, 언제 시즌2가 나올지는 모르겠다"며 "지난 4월부터 매일 만나 아이디어를 내다 보니까 프로젝트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SM과 미스틱의 사이가 틀어지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미스틱 김영철, SM 신동 등 아티스트들이 계속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실제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양사 협력 하에 끝도 없이 콘텐츠가 나오기에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고 자화자찬했다.

윤종신은 "두 회사가 합쳐져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를 많이 못 봤는데, '눈덩이 프로젝트'가 그런 모범 선례가 됐으면 한다"며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가진 두 회사가 즐겁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하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눈덩이 프로젝트'는 이날 오후 9시 Mnet을 통해 첫 방송되며 네이버 TV플러스와 브이 라이브를 통해 매주 수, 목, 금 오전 11시에 공개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눈덩이프로젝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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