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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 "강단 있는 정용운, 잘해주고 있다"

기사입력 2017.07.01 16:5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선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정용운을 칭찬했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팀 간 11차전을 치른다. 전날 열린 10차전에서 선발 정용운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10-6 승리를 거둔 KIA는 현재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발 정용운의 활약이 KIA에게는 큰 힘이다. 기존 선발진의 휴식을 위해 임시로 투입됐던 정용운은 팀이 어려운 순간 귀중한 선발승을 올리며 '난세 영웅'으로 거듭났다. 1일 역시 상대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피칭을 펼치며 시즌 3번째 승리를 올렸다.

김기태 감독은 정용운을 "보이는 것과 다르게 강단 있는 투수"라고 평했다. 이어 "최근 잘 해주고 있다. 지난 프로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됐을 것이다. 3승을 했는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KIA는 1일 선발 임기준을 내세워 5연승을 노린다. 선발 라인업에서는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선빈이 종아리 통증으로 제외됐고, 지명타자 나지완, 포수 한승택이 포함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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