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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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요르단전 1-0 승리했으나 답답했다

기사입력 2008.09.05 23:18 / 기사수정 2008.09.05 23:18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을 상대로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가졌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금) 서울특별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요르단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6분 이청용의 선취 득점을 후반 45분까지 잘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오는 10일(수)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인 북한과의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팀 조직력과 공격력을 평가할 수 있었던 중요 일전이었지만, 기대와 달리 적은 득점력과 골 결정력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반 5분 김두현의 프리킥을 헤딩 골로 성공하며 A매치 데뷔 골을 넣으며 다량 득점을 기대케 했지만, 이러한 기대와 달리 남은 전·후반 85분간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하며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신영록과 이근호, 최성국, 서동현 등 가용이 가능한 모든 공격수를 투입시키는 등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다양한 전력과 전술을 활용하였지만, 마무리에서의 아쉬움을 보였다는 점은 북한전에 대한 부담이 작용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대표팀이 보여준 세트플레이는 완성도가 높아졌고, 신인 선수들의 적극적인 플레이는 축구 대표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최종예선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경기 초반 조직력 문제를 보인 요르단이 점차 한국 대표팀을 압박하고, 기회를 내주지 않으면서 한국 대표팀이 이렇다고 할만한 기회를 찾지 못하며 헤매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더욱이 이날 경기에는 평소 국가대표팀 경기 관중과 달리 1만 6천여 명의 관중만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 올림픽에서의 아쉬운 결과와 무리한 주중 경기 개최로 부진한 흥행 성적까지 기록했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북한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날 경기에서 찾아낸 장점과 단점을 잘 활용하여 최종예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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