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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日 아이튠즈 앨범차트 정상…성공적 데뷔 '신호탄'

기사입력 2017.06.28 10:4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아이튠즈 앨범차트 정상 및 라인뮤직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하며 일본 데뷔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쐈다.

28일 0시 선보인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는 공개와 함께 일본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물론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페루,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등 9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라 'K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했다.

일본 라인뮤직 차트에서도 'TT', 'OOH-AHH하게', 'CHEER UP', 'KNOCK KNOCK', 'SIGNAL'의 일본어 버전이 1위부터 5위까지 줄세우기를 하며 데뷔 전부터 이어져온 기대감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트와이스의 대표 히트곡들인 'OOH-AHH하게', 'CHEER UP', 'TT','KNOCK KNOCK', 'SIGNAL'의 일본어 및 한국어 버전 등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일본 데뷔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트와이스는 30일에는 일본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출연한다. 일본에서 데뷔앨범을 발표한지 사흘만에 '엠스테'에 입성하게 되는 파격적인 행보다.

지난 1986년 10월부터 TV 아사히를 통해 방송된 '엠스테'는 3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방송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 및 해외 유명 팝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이 프로그램에 신인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 더구나 트와이스는 현지 출신도 아닌 신인으로서 데뷔 사흘만에 '엠스테'의 관문을 뚫었다는 점이 더욱 이채롭다.

트와이스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서로는 2015년 12월 보아, K팝 걸그룹 중에서는 2012년 6월 소녀시대 이후 처음으로 '엠스테'의 초대를 받았다. 30일 생방송되는 '엠스테'에서 트와이스는 'TT'의 일본어 버전 무대는 물론 토크 등을 통해 현지팬들에게 트와이스만의 매력과 상큼, 발랄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트와이스는 일본 데뷔를 앞두고 일찌감치 현지 미디어와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TT' 포즈가 일본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면서 지난 2월부터 TV아사히 ‘스마스테이션’, NTV ‘바즈리즈무’, TV도쿄 ‘재팬카운트다운’,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 등 유력 방송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현지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까지 트와이스를 집중조명, 현지팬들과 미디어의 기대감을 입증시켰다.

일본 NTV 유명 아침 정보 프로그램 'ZIP!'의 현지 여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조사결과 정식 데뷔 전임에도 80%의 인지도를 나타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를 발판으로 트와이스는 최근 일본 도쿄 시부야를 상징하는 대형 쇼핑몰 ‘시부야109’의 2017년 ‘109 SUMMER SALE’ 캠페인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7월부터 도쿄 도심 최대 번화가로 불리는 시부야 한복판에 트와이스 9인의 모습이 담긴 대형 실린더 광고가 게재된다. 뿐만 아니라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삿포로, 시즈오카, 카고시마 5개 도시 7개 점포가 트와이스의 모습으로 꾸며질 예정.

한편 28일 베스트앨범 발매 후 7월 2일 데뷔 쇼케이스로서는 이례적으로 1만명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인 도쿄 체육관에서 쇼케이스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을 개최하는 트와이스는 현지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당초 1회였던 쇼케이스를 1회 더 추가했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티켓 응모 인원이 쇄도해 2일 오후 3시와 6시, 2차례 쇼케이스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YP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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