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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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9' 티아라, 왕따설부터 보람·소연 탈퇴까지 모두 털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6.24 23:56 / 기사수정 2017.06.24 23:5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화영 왕따설부터 보람·소연 탈퇴까지 'SNL9'에서 모두 털어놓고 갔다.

24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9'에는 티아라가 호스트로 등장해 성역없는 콩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무대에 등장한 티아라는 관객들의 큰 환호를 들었다. 이들은 본격적인 생방송에 앞서 "정말 나오고 싶던 프로그램이었지만, 아무래도 걱정이 되기도 했다"고 긴장된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신동엽이 "생방송이라 돌발적인 질문이 나올 수도 있다. 그 얘기도 괜찮냐"고 질문하자 "그렇다"며 유쾌하게 답해 남다른 각오로 출연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또 지연은 "모든 걸 내려놓고 재미있게 놀다 가겠다"라며 즐거운 한 시간을 예고했다.

'SNL'의 전매특허 콩트 '3분 내여자' 티아라는 콩트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몸이 뜨거워서 '핫바디'인 핫바디 여자친구부터 진도가 빨라도 너무 빨라 만난지 한 시간만에 결혼까지 하는 '진도가 빠른 여자' 등을 연기한 티아라는 마지막에 영화 '홀리데이'의 최민수 분장까지 소화하며 망가짐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간을 달리는 티아라'에서는 신동엽(지연 역), 권혁수(은정), 김민교(효민), 정상훈(큐리)가 2010년의 티아라로 등장했다. 진짜 티아라는 2017년의 티아라로 등장해 2010년 티아라에게 7년 동안 있는 일에 대해 말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2017년의 큐리가 "2017년의 티아라는 복귀해서 5년 만에 1위를 수상한다"고 말하자, 2010년의 티아라가 "왜 5년 만에 1위를 하냐, 군대에 갔다 왔냐"고 물어봤다. 2012년 있었던 '화영 왕따 사건' 이후 5년 동안 대중의 외면을 받았던 티아라는 "그 이야기는 안하는 게 좋아"라며 회피했다.

이어 신동엽이 "그러면 보람이랑 소연이는 어디갔어?"라며 컴백 직전 탈퇴한 두 멤버의 근황을 물었다. 티아라는 당황하면서 "그럼 너희는 왜 보람이랑 소연이 없어"라고 되물으며 위기를 넘어갔다. 2010년의 티아라가 "보람이랑 소연이 미용실 갔지"라고 하자, 2017년의 티아라도 "그럼 우리도 미용실 갔다"고 대처했다.
 
또 2012년 왕따사건의 발단이 됐던 '의지', '떡 먹이기' 등에 대한 언급도 서슴지 않았다. 2017년의 티아라는 "의지라는 단어는 쓰면 안된다", "떡은 스스로 먹는 거다"라며 2010년의 티아라에게 조언했다. 또 "왕따라는 말도 쓰며 안된다.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하며 셀프 디스를 이어갔다.

마지막에 티아라는 "정말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라 재미있게 잘 하고 간다. 크루분들이 모두 편하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SNL'을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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