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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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친척 반대로 후견인 지정 무산

기사입력 2017.06.22 17:22 / 기사수정 2017.06.22 17:2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후견인 지정이 친척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박씨의 성년후견인으로 본인을 지정해달라던 이모 A씨가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소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박씨에 대한 후견인 지정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가족간 갈등을 우려해 국내 한 복지재단을 후견인으로 지정했다. 이에 A씨는 제3자가 후견인이 되자 소를 취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6월 유진 박이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조울증) 등을 앓아 사무를 제대로 처리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건강 문제로 입원치료를 앞둔 상황이라며 자신과 박씨의 고모를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후견인 지정이 무산되면서 아픔이 끊이지 않고 있는 유진박에 대한 안타까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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