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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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3점포만 3방, 롯데 타선의 해법은 장타였다

기사입력 2017.06.21 21:34 / 기사수정 2017.06.21 21:5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시동을 건 롯데 타선이 장외포 3방으로 kt 마운드를 두들기며 살아난 장타력을 뽐냈다.

롯데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롯데는 31승 37패를 기록했고, kt는 25승 44패로 연패 숫자를 6까지 늘렸다. 선발 송승준은 부상 후 복귀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선발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타선은 3점포 3방 포함 장단 13안타로 7점을 뽑아내며 마운드를 든든히 받쳤다.

무엇보다 상대 에이스 피어밴드를 두 방의 홈런으로 무너뜨렸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피어밴드는 롯데를 상대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고 있었다. 연패에 빠진 kt로서도 피어밴드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심지에 불이 붙은 롯데 타선은 '천적' 피어밴드마저도 두들겼다.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이 빛났다. 3번타자 최준석은 1안타 2볼넷으로 피어밴드를 흔들었다. 이대호는 3회 수원구장을 넘겨버리는 큼지막한 장외 3점 홈런을 뽑아냈다. 20일 경기에서 6월 첫 장타를 뽑아낸 이대호는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5회에는 강민호가 장외 3점포를 쏘아올리며 주자로 출루해있던 최준석, 이대호를 불러들였다.

'홈런 기운'은 하위타선까지 전달됐다. 9회 신본기가 투수 홍성용을 상대로 또 한번 장외 3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이번 주부터 침체됐던 롯데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른 부분보다도 최준석, 이대호, 강민호 등 중심타선에 배치된 힘있는 거포들이 좋은 타격을 보였고, 하위타선에서도 장타가 터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타선의 활발한 공격을 기대케 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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