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헬스보이' 개그맨 이승윤은 10년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고 여전히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이승윤은 지난 2007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헬스보이'를 히트코너로 만들어내며 본격적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헬스보이'가 첫 방송을 시작했을 당시만해도 이승윤은 97kg이었다. 그러나 인고의 노력 끝에 24kg을 감량했고, 최근엔 65kg까지 뺐다.
"그야 말로 인간 승리가 아닐까? 물론 10년 동안 살이 찔 때도 있었고 더 빠질 때도 있었지만 스스로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헬스보이'는 내 인생을 바꿔준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승윤은 '헬스보이' 10주년을 맞이해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이창호 등을 비롯해 '헬스걸' 도전 후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권미진, 이희경 등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여기에 요요를 겪다가 살이 더 쪄버린 김수영도 참여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우리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 추억도 만들겸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다들 이제 운동에 대해서는 베테랑이 됐더라. 열심히 관리하고 있어서 놀랐다. 물론 김수영이 다시 살이 찌긴 했지만, 늘 성공만 할 수는 없는 것 아닐까? 잘 관리하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친구도 있는 것이다. 20주년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
이승윤은 '헬스보이'를 통해 운동을 생활하하면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또 지난 2012년 결혼을 하고 3년전엔 아들까지 얻으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올해 나이 만 40세. 어느새 불혹을 마주한 그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가족에게 충실한 삶이다.
"완벽한 인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자신을 돌이켜봤을 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헬스보이'가 내 인생이 전환점이 됐으니 그 영광이 지속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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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