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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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이해' 이준표 로맨스, '막장' 설정에도 빛난 명품 연기

기사입력 2017.06.18 06:50 / 기사수정 2017.06.18 00:1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정소민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괴로워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31회에서는 안중희(이준 분)가 변미영(정소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중희는 촬영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변미영과 뽀뽀했다. 이후 안중희와 변미영의 사이에는 어색함이 흘렀다. 게다가 안중희는 자신이 변미영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피하기 시작했다. 안중희는 밤새 괴로워했고, 헬스장에 가서 운동에 열중하기도 했다.

변미영 역시 안중희를 의식했다. 변미영은 변라영(류화영)에게 "너는 안 배우님이 진짜 오빠 같아?"라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내비쳤다. 변라영은 "오빠는 무슨. 그냥 나보다 나이 많으니까 오빠라고 부르는 거지. 준영 오빠랑은 다르지"라며 설명했고, 변미영은 "나만 오빠로 안 느낀 거 아니지"라며 안도감을 느꼈다.

게다가 진성준(강다빈)은 변미영에게 데이트를 제안했고, "진짜 몰랐어요? 티를 그렇게 냈는데. 나 미영 씨 좋아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변미영은 "그 이거 몰카예요? 이거 몰카예요?"라며 당황했고, 진성준은 "내가 이래서 미영 씨를 좋아한다니까. 나 진심인데. 좋아해요. 당장 답을 달라는 건 아니고. 일단 내 맘 알아두라고. 가볼게요. 나 피하지 마요. 나 상처받으니까"라며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또 안중희는 고민 끝에 정신과 의사인 전 여자친구를 만났다. 안중희는 "내가 좀 미친 거 같아. 자꾸 누구를 봐. 하루 종일 생각이 나고 머릿속에서 안 떠나. 내가 정신 차리고 나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보고 있고 나도 모르게 자꾸 미소가 지어져.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가. 근데 그럴 리가 없어. 그럴 수가 없거든. 그러면 안되는 거거든"라며 털어놨다.

전 여자친구는 "오빠 남자 좋아해? 그건 병이 아니야. 그럼 유부녀? 불륜에라도 빠진 거야? 그건 도덕적인 문제지 정신적인 문제는 아닌데"라며 물었고, 안중희는 "배다른 여동생. 여동생인지 모르고 만났어. 처음에는. 내가 얼마 전에 아버지를 찾았었는데 찾고 보니까 그 아버지의 딸이었어. 이거 병이지. 병이라고 해주라. 나 좀 고쳐줘. 약 먹으라 그러면 약도 먹을 수 있고 입원하라고 하면 할게. 네가 뇌 수술 받으라 그러면 받을게.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는 거야?"라며 불안해했다.

특히 안중희 역을 맡은 이준은 섬세한 눈빛 연기로 극중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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