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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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라디오' 김현욱, 게스트 출연에도 감출 수 없는 진행본능 (종합)

기사입력 2017.06.16 15:56 / 기사수정 2017.06.16 15:56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김현욱 아나운서가 '아싸라디오'의 마이크를 독점하며 행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16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흥국, 안선영의 아싸라디오'에는 김현욱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또 최근 가수로 데뷔한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형제가 특별가수로 초대됐다.

두 달 전 쌍둥이 남매를 얻은 김현욱은 가장 먼저 아빠가 된 기쁨을 전했다. 김현욱은 "행복하다"며 "너무 귀한 나머지 이름이 너무 고민 돼서 한 달 뒤에 출생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가장으로서의 고충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현욱은 "돈 많이 벌어야겠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예방접종만 20가지를 넘게 맞아야하더라. 그 값만 엄청나다"며 "쌍둥이를 먹어살리려면 행사 섭외가 절실하다. 많이들 섭외 부탁드린다"고 웃었다.

자신의 어린 시절 막내삼촌과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김현욱은 "우리 어머니가 7남매 중 첫째이시다"며 "막내 삼촌과 나이 차가 한 살 밖에 안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삼촌이 태어났을 당시 할머니의 젖이 말라서 우리 엄마 젖을 나랑 나눠 먹고 자랐다"며 "그렇게 같이 자라서인지 정말 친하게 지냈다. 삼촌이 형이라고 부르라더라"고 덧붙였다. 

또 "그런데 그 삼촌의 아들이 나랑 40살 차이가 넘는다. 족보대로라면 형인데 형이라고 못하더라"며 웃었다.

함께 나온 이상호, 이상민 형제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현욱은 "KBS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시절 저 친구들과 정말 많이 어울렸다"며 "사람들이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가수로 나와 깜짝 놀랐다. 개그맨과 가수를 동시에 하니 '개가수'다"며 웃었다.

이에 이상호, 이상민 형제는 "진짜 '개가수'가 맞다"며 "가수 협회와 개그맨 협회에 다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두 곳에 모두 회비를 낸다"고 화답했다.

이날 김현욱은 게스트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감출 수 없는 진행 본능을 발휘했다. DJ 김흥국과 안선영보다 앞서 방송의 흐름을 장악했다. 김현욱은 청쥐자들과의 전화 연결에서도 대화를 주도하는 등 마이크를 독차지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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