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후보자, '불법 혼인신고'는 인정…'아들 문제'는 부정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안경환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아들 퇴학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 등에 대해 가장 먼저 입장을 밝혔다.

먼저 불번 혼인신고와 관련해서는 "엄청난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 "후회와 반성을 통해 이기적인 모습을 되돌아보고 참된 존중과 사랑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잘못 인정 뒤 고개를 숙였다.

또 아들와 관련해서는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결코 없다"고 부정했다. 안경환 후보자는 "징계절차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학생의 반성문과 무모의 탄원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해왔기에 부끄러운 마음으로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안경환 후보자는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법무장관직 수행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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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