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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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장래가 촉망되는 아스날의 유망주 나스리

기사입력 2008.08.23 23:13 / 기사수정 2008.08.23 23:13

이강선 기자


데뷔전에서 골을 넣는다는 것은 선수에게 가장 행복한 일일지 모른다.
 
2008/09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한 선수가 있다. 이 골은 그의 데뷔골이자 팀의 승리를 확정 짓는 골이었다. 바로 아스날에서 활약하고 있는 나스리의 골이다.
 
프랑스 출신의 나스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선수다. 유로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08에서도 활약했고, 2006/07시즌 프랑스 르 샹피오나 리그에서 뛸 당시 ‘올해의 젊은 선수’에 선정되기도 한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다.
 
프랑스 U-17 대표팀, U-21대표팀, 현 성인 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차곡차곡 밟아온 나스리는 2004년 U-17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던 나스리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날로 이적하게 되었고, 지난 26일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나스리의 골은 아스날의 리그 첫 승을 가져다주었고, 나스리로서는 앞으로 프리미어리그 활약에 기대감을 가져다준 골이었다.
 
나스리가 아스날로 이적했을 당시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감독은 나스리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데 길면 6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나스리는 벵거 감독이 마련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빨리 새 리그와 팀에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벵거 감독의 배려는 나스리의 개막전 첫 골로 이어질 수 있었고, 여기에 자신감을 붙은 나스리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데 있어 불편한 점은 없다. 감독님께서 길면 6개월까지 적응기가 필요하다고 하셨지만, 나는 지금 잘 적응 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어 나스리는 개막전에서의 득점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개막전에 터진 골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출발이 좋을 줄은 몰랐다. 올 시즌 예감이 좋다."며 "감독님이 경기 전에 모든 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날에서 지금까지 해오던 데로 나의 플레이를 보인다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나 자신이 즐겨야 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한 나스리. 오는 24일 새벽 풀럼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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