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33승 29패를 마크한 LG는 3위 두산과의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선발로는 차우찬이 나섰다. 차우찬은 1회 4실점을 기록했으나,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때려내 12득점을 지원했다. 이형종과 박용택이 각각 홈런을 기록했고, 이형종과 오지환, 채은성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두산이 1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안타를 때렸고 신성현의 유격수 땅볼 때 2루로 향했다. 박건우가 적시타를 때려내 첫 타점을 올렸다. 뒤이어 김재환의 적시타가 이어졌고 최주환이 투런포를 때려내 4-0을 만들었다.
LG가 2회 만회점을 만들었다. 2사 후 김재율과 오지환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조윤준이 적시타를 만들며 한 점을 만회했다. 뒤이어 손주인이 주자 2,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 차로 좁혀졌다.
3회 LG가 추가점을 뽑았다. 양석환이 볼넷을 골랐고 채은성이 안타를 때려내 찬스를 만들었다. 김재율의 번트와 3루에 있던 양석환이 엇박자가 나며 홈에서 횡사했으나, 오지환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 5-4로 역전했다. LG는 4회 이형종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했다.
6회 LG가 다시 한번 점수를 올렸다. 손주인이 김강률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고 이형종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7-4를 만들었다.
7회에는 두산이 조윤준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두 번의 악송구를 범했고, 이를 틈타 채은성,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2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박용택이 김성배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내 10점을 채웠다.
두산은 8회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타구가 2루타로 연결됐고, 최주환이 또 한번 적시 2루타를 때려내 5점 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오재일의 강습 타구를 2루수 강승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또 한 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박세혁의 타구가 1루수 김재율의 글러브에 걸리며 자동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9회 빼앗긴 두 점을 찾아왔다. 선두타자 안익훈의 2루타에 이어 이천웅이 볼넷을 골랐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채은성의 적시 3루타가 나오며 12번째 점수를 올렸다. 9회말 LG 마운드는 정찬헌, 윤지웅이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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