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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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한끼줍쇼' 거미X환희, 전복과 조정석이 부른 '희비'

기사입력 2017.06.15 06:55 / 기사수정 2017.06.15 01:02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한끼줍쇼' 거미가 전복과 연인 조정석 덕에 이경규의 애정을 독차지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가수 거미와 환희가 밥동무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거미는 종영 이후로도 줄곧 사랑을 받아온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등장했다. 이경규는 거미를 몰라 제작진에게 S.O.S를 요청했고, 어설픈 컨닝으로 거미를 '그네', 태양의 후예를 '도깨비'라고 말하는 실수를 했다.

평소 거미의 노래를 좋아한다며 호들갑을 떠는 강호동과 달리, 이경규는 오직 그늘을 찾아 빠르게 걸어 나가며 거미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 이경규가 달라진 것은 한 끼 줄 동네인 내곡동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부터 였다.

이경규는 거미의 고향이 완도임을 듣고 "완도하면 전복이잖아"라고 했고 강호동이 "집에서 전복 양식장을 했대"라고 전하자 눈이 커지며 놀랐다. 거미가 현재까지 가족이 운영하고 있음을 얘기하자 이경규는 "보내줘!"라며 당당하게 요구한 후 "그럼 말이 다르지"라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이어 이경규는 "어쩐지 노래하면서 나올 때부터 전복이 오는 것 같았다"며 흥분해 본인의 집 주소를 읊은 뒤 "1년에 두 번씩 보내줘야 된다"고 정기 배달을 신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경규는 이후 거미가 하는 얘기 하나하나에 "무슨 얘기를 해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박수를 치던 중 강호동이 거미의 연인 조정석을 언급하자 격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조정석 씨 형님 영화에 섭외하면 끝난다. 조정석 배우가 거미 씨 남자친구다"고 알려줬고 급 영화제작자 모드로 바뀐 이경규는 "카트 같은 거 없어? 거미 씨 카트 좀 태워주게. 힘드시니까"라거나 의자를 구해다 앉으라는 등 최고 친절을 베풀며 넘치는 호감을 표현했다.

반면 이경규가 '전복 + 조정석'의 이유로 거미만을 챙기는 동안 철저하게 외면당한 환희는 심지어 이경규에게 "환희는 뭐야. 전복도 없고 연기하는 친구도 없고. 브라이언인가 걔만 있다"는 타박까지 들으며 굴욕을 당해야 했다.

환희는 이경규에 의해 장난 반 진담 반으로 거미와 비교당하며 끊임없이 구박을 당하자 섭섭함에 "아이고 아부지 진짜... 조개라도 하나 하시지. 아무 것도 안 하셔가지고 내가!"라며 울분을 토해 폭소케 했다.

이날 한 끼 도전을 위해 팀을 나누는 와중에도 이경규는 오직 전복 걱정 밖에 없었다. 환희와 팀을 맺게 된 이경규는 "그럼 전복은 날아가는 거 아니냐. 너는 가진 게 없어"라며 환희를 탓했다.

에 환희는 억울해하며 "(거미와)친해서 달라고 하면 준다"며 '전복 공주' 거미와의 친분을 내밀며 이경규를 안심시켰다.

네 사람은 서초구 내곡동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고 이어지는 냉담한 거절과 이미 식사를 마친 집들을 거치던 중 강호동과 거미는 기적적으로 마지막 집에서 입성을 성공했다.

한편 한 끼 불패 신화를 이어오던 이경규는 환희와 함께 한 이날 도전에서 처음으로 입성에 실패해 편의점으로 향해야 했다. 이경규는 환희에게 "내가 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콘서트 잘 해라"고 실패에 대한 사과를 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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