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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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소식] 불만의 강도가 거세진 빌바오

기사입력 2005.02.09 01:08 / 기사수정 2005.02.09 01:08

이충연 기자
불만의 강도가 거세진 빌바오,그건 페널티킥이 아니었어!!

어제(2월 7일) 아틀레틱 빌바오는 리아소르에서 있었던 데포르티보戰에서 오르바이스의 통렬한 중거리슛만으로 1대0으로 앞서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위대한 원정경기의 승리가 눈에 보이는듯했다. 하지만 교체투입된 바스크의 젊은 피 "솔라바리따"는 빅토르에게 가한 파울로 인해 주심인 사모라노는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결국 상대팀의 스트라이커 트리스탄에게 실점을 하면서 아쉽게 승점3점을 올리지 못하고 말았다. 물론 순위를 위로 더 올리지 못했다.

이 점에 대해서 "아르티스 솔라바리따"는 주심인 사모라노의 페널티킥 판정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는 말을 했다. 그는 " 페널티킥을 주기에는 너무 억울한 판정이었다. 나는 그에게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 판정에 부당함을 말했다.사모라노가 페널티킥을 판정하자 빌바오의 에체베리아등의 선수들이 집단으로 항의해서 경기가 2분간 지연되기도 하는등 빌바오선수들의 불만은 상당했다고한다.

AS紙에서도 주심인 사모라노의 페널티킥판정이 어색했다고 강조하면서 "경기는 멋졌지만 판정은 최악"이라는 기사로 데포르티보와 빌바오경기의 제목을 달기도 하는 등 스페인언론들쪽에서도 사모라노는 판정은 분명히 오심이었다는것을 보도하고 있다. 감독인 벨바르데는 "우리는 승리할수도 있었지만 사악한 심판에 의해서 승점을 놓쳐야만했다."라고 말했다. 왼쪽윙백이자 스페인국가대표이기도 한 델 오르노 역시 "경기의 승리를 강탈당했다."라고 말하면서 굉장한 불만을 표했다. 물론 빌바오측에서는 사모라노와 스페인축구협회측에 제소하겠다는 언급은 하지 않은걸 보면 그냥 조용히 넘어갈 듯 보인다. 하지만 빌바오로써는 만약 그들의 말이 맞다면 시즌 중반에 한창 레이스가 가열될때 놓친 승점3점의 아쉬움은 시즌 후 굉장한 데미지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경기 종료 휘슬은 울렸고, 사실 사모라노 역시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페널티킥을 판정했을꺼라고 생각한다. 역시 모든 것은 신만이 알고 있지 않을까?



이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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