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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박남정, '시은이 아빠'의 고군분투 앨범 홍보기(종합)

기사입력 2017.06.12 17:5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박남정이 '영원한 오빠'가 아닌 '시은이 아빠'라는 타이틀을 달고 라디오에 출연해 고군분투 앨범 홍보를 펼쳤다.

12일 방송된 SBS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박남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창렬과 고정게스트 한민관은 박남정이 등장하자 마자 "시은이 아빠"를 외치며 환영했다.

최근 박남정의 딸 시은이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 채경의 어린시절로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것. 두 사람은 "국민 장인"이라는 호칭까지 쓰며 박남정을 격하게 반겼다.

이에 박남정은 "지금은 내 시간이 아니냐"고 불편한 심기를 비췄다.

그러나 DJ 김창렬이 "시은 양의 연기를 감명 깊게 봤다"고 극찬하자 박남정은 "내가 봐도 평상시에 연습을 열심히 하더라"며 "옆 집에서 신고가 들어올까봐 불안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새 앨범 홍보도 이어졌다. 박남정은 지난 8일 13년 만에 새 앨범 '라잇 나우'를 발표했다. 오랜만에 앨범을 낸 이유에 대해 박남정은 "특별한 이유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금방 해야지' 하다가 그게 반복이 되서 아예 잊고 신경을 안 쓰게 되더라"며 "벌써 13년이 지나서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지난해 몇몇 분들과 팀을 이뤄 앨범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나의 인형'은 딸 시은과 함께해 더 특별하다고. 박남정은 "여가수가 필요했는데 시은이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부탁했다"며 "시은이가 노래도 잘 부른다. 어릴 때 1등도 했다"고 자랑해 여전한 딸바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박남정은 DJ 김창렬이 계속해서 시은을 언급하자 "아무리 가족이라도 경쟁을 하고 있다"며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바로 이 시간'은 박남정의 시간"이라며 타이틀곡을 홍보하기도 했다.

박남정은 문자로 이십여년의 시간 동안 자신을 응원한 팬들의 메시지를 받으며 다시 '영원한 오빠'로 돌아가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남정은 지난 8일 13년 만에 새 앨범 '라잇 나우'를 발표하며 본격 행보에 나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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