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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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구' SK 켈리, LG전 7이닝 3실점으로 7승 요건

기사입력 2017.06.10 19: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SK 와이번스의 선발 메릴 켈리가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7승 요건을 갖췄다.

켈리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6일 넥센전부터 이번달 4일 한화전까지 5연속 선발승을 올린 켈리는 이날 7이닝 9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1회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안타를 내준 후 이천웅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양석환, 채은성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막아냈다.

2회는 간단했다. 김재율, 강승호, 정상호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역시 손주인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김용의에게서 2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지웠고, 이천웅과 박용택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양석환에게 안타를, 채은성에게 몸 맞는 공을 내줬다. 김재율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강승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손주인의 안타성 타구는 중견수 노수광의 슈퍼캐치로 마무리됐다.

다시 5회 안정을 찾았다. 김용의,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후 박용택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해냈다.

그러나 6회 급격히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양석환, 채은성을 범타로 처리하며 중심타선을 넘겼으나 김재율, 강승호에게 연속 2루타를 내줬고 정상호까지 안타를 때려내 3-3 동점이 됐다. 켈리는 손주인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아내 힘겹게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이천웅을 범타로 처리했으나 박용택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채은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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