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홍콩배우 왕종요가 그룹 빅뱅 탑의 중환자실 소식을 조롱하는 글을 남겼다 삭제한 후 사과문을 게재했다.
왕종요는 지난 6일 중국 내에서 탑이 약물과다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로 호송됐다는 보도가 화제가 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탑은 (대마를) 안 피워서 쓰러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왕종요의 글에는 대마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흡연했다'는 글로 팬들은 왕종요가 탑을 조롱했다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또 왕종요는 한 중국 누리꾼이 "대마 때문에 병원에 간 것이 아니다"라는 댓글을 게재하자 "안 피워서 쓰러진 것"이라는 같은 내용의 댓글을 게재하며 우는 이모티콘을 게재해 또 한번의 논란을 가져왔다.
이에 중국 팬들은 왕종요의 인스타그램에 "남의 인기로 노이즈 마케팅 하지 마라", "말 하기 전에 뇌를 거쳐라", "같은 연예계 사람이 나락에 빠졌는데 그렇게 좋나"라는 글로 비난을 가했다.
왕종요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서 남겼던 발언이 좀 심했던 것 같다. 상처를 받으신 분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잘못은 인정해야 하기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왕종요가 남긴 글이 탑에게 사과를 한 것이 아니라, 단지 공인으로서 실언을 하게 된 것에 사과를 한 것이라며 또 다른 비난을 가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왕종요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