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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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 연타석포+박종훈 3승' SK,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7.06.03 20:0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28승25패1무를 마크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전날 끝내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23승31패를 만들었다.

SK 선발 박종훈은 경기 초반 야수들의 수비 실책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 시즌 5승을 올렸다. 박종훈에 이어서는 김태훈~박정배~박희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배영수는 제이미 로맥에게만 홈런 두 방을 맞으면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단연 로맥이 돋보였다. 이날 로맥은 우익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권도 1-1 동점 상황에서 점수를 뒤집는 천금 같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에서는 이성열이 솔로 홈런 포함 3안타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2사 후 송광민이 우전안타로 출루, 도루와 동시에 포수 이홍구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로사리오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송광민이 홈인,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SK가 균형을 맞췄다. 2회초 제이미 로맥이 1사 주자 없는 상황 배영수를 상대해 2볼-1스트라이크에서 137km/h 빠른 공을 받아쳐 전광판 한가운데를 때리는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1-1 동점. 이어 김동엽의 좌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곧바로 박정권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김동엽이 홈인해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리고 3회 로맥의 홈런이 또 한번 터지면서 SK가 3점 더 추가하고 달아났다. 3회초 2사 후 한동민과 최정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면서 1·2루 찬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로맥은 이번에는 배영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3점 홈런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로맥의 시즌 10호 홈런. 로맥이 21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점수는 5-1까지 벌어졌다.

이후 한화는 이성열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 2-5로 따라붙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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