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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타자기' 유아인, 고경표 배신으로 결국 자결 '비극적 결말' (종합)

기사입력 2017.06.02 21:4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시카고타자기' 임수정과 유아인, 고경표의 비극적인 전생이 베일을 벗었다.

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 15회에서는 조총맹이 일본고위 간부들의 행사장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이날 조총맹은 행사장에 온 일본 고위관부들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그들의 거사는 성공적이었고, 무대 위에 있었던 류수현(임수정)은 혼란을 틈타 밖으로 빠져나갔다. 밖으로 나간 류수현은 다음 거사를 위해 카르페디엠에 들려 자신의 총을 챙겨 나섰다.

다음 약속 장소로 나선 류수현은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허영민과 마주쳤다. 허영민은 류수현의 가방을 뒤졌고 총기를 발견하자 "상당히 위험한 악기를 연주하신다"라고 비아냥거렸다. 결국 허영민의 손에 이끌려 취조실로 끌려간 류수현은 허영민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허영민은 류수현에게 "조총맹의 수장이 누구냐"라고 물었지만, 류수현은 입을 꾹 다물었다.

반면, 경성역에서 열차를 타기로 했던 조총맹 동지들은 류수현이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그녀가 경찰에 붙잡혔을거라 직감했다. 불안감을 느낀 신율(고경표)은 류수현을 데리러 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서휘영은 완강했다. 서휘영은 "지키는 건 스스로 해야 한다. 류수현 동지만 예외 일 수는 없다. 우리는 다음 거사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먼저 간 동지들을 위해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율은 류수현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조총맹의 수장이었다는 거짓 자수를 했다. 친일파 아버지가 자신을 빼내줄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허영민은 신율의 말을 믿지 않았고, 도리어 그는 여자 때문에 거짓 자백을 하는 신율을 비웃었다.

허영민은 류수현을 이용해 신율을 협박했다. 류수현을 끌고와 신율 앞에서 고문을 하기 시작한 것. 결국 류수현이 고통받는 모습을 견디지 못한 신율은 허영민에게 서휘영이 조총맹의 수장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허영민은 그길로 서휘영을 잡으러 나섰다.

자신을 쫓아오는 허영민을 피해 절벽 끝에 서게 된 서휘영은 "살아서 네놈들 손에 잡히지 않을 거다. 자결하여 뜻을 지킬 지언정. 네놈들 손에 붙잡혀 조총맹과 내 이름을 더럽히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었다.

서휘영은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서휘영은 죽기전 마지막으로 류수현의 사진을 꺼내보며 "보고 싶다. 수현아"라고 말한 뒤 천천히 두 눈을 감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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