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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김옥빈 "두 번째 칸, 모든 기억 새로 씌웠던 과정" (인터뷰③)

기사입력 2017.05.31 11:57 / 기사수정 2017.05.31 12: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옥빈이 '악녀'로 칸국제영화제에 두 번째로 방문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김옥빈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옥빈은 극중 최정예 킬러 숙희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악녀'는 지난 28일 폐막한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지난 22일 뤼미에르 극장에서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개됐다.

이날 김옥빈은 2009년 '박쥐'로 칸을 찾았던 일을 떠올리며 "너무 오래 전에 가지 않았나. 다시 가니까 좋고, 레드카펫도 설레고 좋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공항에 도착하면 (예전의) 기억이 날 줄 알았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나더라. (8년 전에는) 너무 어렸지 않나. (사람들을) 따라다니기만 하면 됐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배님도 있었었다. 그 때는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가서 보니까 공항에서부터 전혀 기억이 없어서 신기했었는데, 모든 기억을 새로 씌우는 과정이기도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또 "이번에는 제가 기억하고 싶어서 애써서 그 기억을 담으려고 한 것 같다. 지금은 이 곳에 오는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기 때문에 더 기억하고 싶어서 밖을 한 번 더 내다보고, 기억해보고 그렇게 눈으로 찍는 과정이 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6월 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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