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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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 감독 "조선시대 이야기지만 동시간성 갖고 있어"

기사입력 2017.05.22 16: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정윤철 감독이 영화 '대립군'이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대립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박원상, 배수빈, 이솜, 정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조정을 둘로 나누는 분조 상황을 맞이한 광해(여진구)와 있는 자들의 군역을 대신 치른 대립군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정윤철 감독은 "임진왜란을 소재로 하지만 유명했던 '명량' 등 전쟁 위주의 영화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립군이라는 남대신 군역을 사는 계약직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같은 이들이 광해라는 나라의 운명을 짊어진 소년을 만나 산전수전을 겪으며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를 깨우쳐나가고 이분들은 진짜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되찾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시대에 일어난 이야기지만 동시간성을 갖고 있는 이야기라 생각해서 이 이야기를 영화로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만들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완성되어있는 왕이 아닌 완성되어가는 왕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단순한 전쟁 이야기가 아닌 광해의 성장드라마라고 전했다. 

'대립군'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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