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가 손여은과 박광현을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12회에서는 김은향(오윤아 분)이 구세경(손여은)과 추태수(박광현)에게 복수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은향은 구세경과 추태수가 키스하는 사진을 찍어 택배로 보냈다. 김은향은 쪽지를 통해 '영원한 비밀은 없지. 아이 선물과 함께 집으로도 보냈어. 가족들도 알아야 하잖아. 특히 당신 남편 조환승이'라며 협박했다.
구세경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으로 달려갔다. 구세경은 차 안에서 집에 전화를 걸었고, 전호를 받은 김은향에게 택배가 왔는지 물었다. 김은향은 "용하 아버님이 방금 들고 올라가셨어요"라며 말했고, 구세경은 "내가 가서 직접 볼 테니까 애 아빠한테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해주세요"라며 지시했다.
김은향은 조환승(송종호)에게 구세경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조용하(김승한)가 장난감을 기대하고 택배 상자를 열었다. 김은향은 사진이 든 봉투를 들었고, "설명서인가봐요"라며 시치미 뗐다. 이때 구세경이 도착했고, 김은향은 사진을 본 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결국 구세경은 김은향의 입을 막기 위해 가방을 사줬다.
이후 구세경은 추태수(박광현)를 추궁했고, 전 부인을 만나보라고 당부했다. 추태수는 김은향을 불러냈다. 김은향은 추태수의 외도 사실을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해 그의 의심을 피했다.
또 추태수는 "우리 이참에 오픈하는 게 어때. 더 늦기 전에 남편이랑 이혼하고 나랑 살아보자고"라며 제안했고, 구세경은 "난 내 가정 깰 생각 추호도 없어.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내 인생 메뉴얼에 이혼 따위는 없어. 이혼도 오점이야. 완벽한 가정이 있고 내 남편 있으니까 당신도 있는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추태수는 "당신은 날 고작 당신 비자금이나 관리해주는 페이퍼 컴퍼니 정도로 생각하는 거야? 당신은 나랑 더 많은 걸 공유하고 있어. 인정할 건 인정해"라며 분노했고, 구세경은 "우리 남편이 해줄 수 없는 걸 당신은 해주잖아. 당신이 내 남편이 되면 이런 스릴을 가져다 줄 수 있겠어? 그게 나한테 당신이 너무 필요한 이유야"라며 포옹했다.
앞으로 김은향이 전 남편 추태수와 구세경의 불륜 사실을 폭로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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