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칸영화제에 백반증 모델 위니 할로우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위니 할로우는 5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의 영화 '러브리스'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영국의 매체 미러는 위니 할로우를 '칸영화제 무도회에 나타난 벨(영화 '미녀와 야수'의 여 주인공)'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레드카펫 등장을 주목했다. 이어 "드레스를 입은 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숨이 턱 막힌다"고 전했다.
위니 할로우는 백반증을 앓고 있으나 '얼룩말 슈퍼모델'이라 불리며 모델로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의 파괴로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미국의 한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스 넥스트 톱모델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치렀고 스페인의 한 의류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영국의 조간신문 데일리 메일은 "센세이션널한(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등장"이라고 표현하며 위니 할로우를 주목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어깨가 드러난 진한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으며 '개미허리'를 뽐내며 수많은 기자들을 앞에서 당당하게 포즈를 취했다.
위니 할로우는 4살 때부터 백반증 증세를 앓기 시작했고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얼룩말'이란 놀림을 당하며 결국 학교를 그만뒀다. 그러나 그의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하며 모델로서 활동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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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