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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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수업을 바꿔라' 이렇게 재밌는 학교라니! (종합)

기사입력 2017.05.18 21:03 / 기사수정 2017.05.18 21:2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핀란드 공교육은 한국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 

18일 tvN '수업을 바꿔라'가 첫 방송했다. MC로 김성주와 이적, 홍진경이 패널로 조승연 작가와 라붐 솔빈, 국사교사 최태성, 핀란드 유학생 로따가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아내가 기획안을 보더니 당장 하라고 하더라. 무슨 이야기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더라"며 "길게 하지 않더라도 들을게 있을 거 같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핀란드 로따는 빅뱅으로 다진 유창한 한국어로 "유학생이다. 핀란드에서 자기 의견 말하는 거 좋아하는데 유학생들만 대답하고 한국학생들은 말하지 않는다"고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의 차이를 밝혔다. 

본격적으로 핀란드의 '움직이는 학교' 파이반케라 학교로 이적과 핀란드 출신 방송인 따루가 향했다. 두 사람이 향한 파이반케라 학교가 보여준 공교육은 새로웠다. 아이들은 무조건 쉬는 시간에는 뛰어나와 놀았다. 영하 25도 이상이면 예외가 없다고. 

수업시작 전 같이 스마트폰으로 뛰는 게임을 하며 관심을 끌고 단어의 뜻을 스스로 영상으로 찍어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어졌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진행된 것. 사회수업 시간에는 공공시설 중 하나를 포기해야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토론하게 했다. 홍진경은 VCR을 지켜보며 "암기보다는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흥미로워했다.

이적은 "전날이 핀란드 지방선거였다. 사회 전반적으로 정치 이슈가 많았는데 그걸 가지고 선거 전부터 선거 후까지 몇 가지 수업을 연동해서 하더라"고 설명했다. 6학년들의 수업시간에는 아이들이 가상으로 지방선거를 해보는 것. 아이들에게 선거와 투표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선거를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 선거 공약을 직접 만들고 미술시간에는 선거 포스터를 만드는 식으로 연계했다. 

김성주는 "민국이가 포스터를 만드느라 끙끙대더라. 내 시각에는 약해서 다 뜯어 고쳤다"며 "결과는 탈락이었다"고 전했다. 핀란드의 아이들이 어른의 손을 타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낸 것을 보고 흥미로워했다. 

이적은 아이들로 구성된 헤비메탈 밴드의 모습에 흥미로워하며 간단히 연주에 동참했다. 그는 직접 기타를 치며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하며 화답했다. 이적은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반짝해서 나도 모르게 필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이적은 따루와 함께 급식을 맛보는 등 학교의 모든 것을 구경했다. 핀란드 학생들은 수학시간에 체육관으로 향해 수학의 십진법을 활용한 게임을 즐겼다. 

한편 '수업을 바꿔라'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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