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긋지긋했던 넥센전 6연패를 끊어냈다.
한화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21패를 만들며 최근 2연패 탈출과 동시에 지난해 9월 4일부터 이어졌던 넥센전 6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선발 배영수는 7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4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결승타 포함 하주석이 3안타(1타점)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고, 7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김태균(1타점)을 비롯해 송광민(2타점)과 장민석, 최재훈(2타점)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정근우와 김원석도 1타점씩을 보탰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배영수가 초반에 위태로웠지만 믿고 끌고간 것이 경기 후반 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7,8번 타순에서 점수를 뽑아주는 타격이 나와 좋은 결과가 있었다. 수비에서는 하주석과 양성우가 실점을 막아주는 좋은 수비를 해줘서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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