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뭉쳐야뜬다' 차태현이 첫 번째 패키지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16일 방송된 JTBC '뭉쳐야뜬다-패키지로 세계일주'에서는 라오스 3박 5일 패키지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라오스 여행에는 KBS 2TV '1박2일'로 고생스러운 국내 여행을 다니고 있는 배우 차태현이 합류해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차태현은 첫 패키지 여행임에도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주면서 '뭉쳐야뜬다'를 '1박2일'화 했다. 첫날 호텔에서 입수를 하거나 작은 것 하나도 게임을 통해 결정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도 게임이 빠질 수 없었다. 엑스트라 베드를 걸고 휴지 멀리 불기를 진행했다. 계속 엑스트라 베드에 당첨된 큰형님 김용만은 다행히 마지막 날 2인실에서 편안하게 자게 됐다. 차태현은 정형돈과 뭉쳐 안정환을 방해했지만, 안정환은 방해에도 끄떡 없었다.
라오스 3박 5일 동안 유쾌함을 선사한 차태현을 위해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 안정환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차태현의 생일 파티를 해주는 것. 차태현 몰래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빵집을 찾고 각자 고심해 선물을 고르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용만의 감독 아래에 주도면밀하게 준비된 생일 파티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여기서 차태현을 향한 다른 멤버들의 관심과 사랑이 드러났다. 정형돈은 낮에 차태현이 갖고 싶다고 한 모자를, 김성주는 차태현의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샀다. 안정환은 첫날 차태현의 부인이 사오라고 했던 맥주를, 김용만은 햇빛을 절대 받지 않을 것 같은 특대형 모자를 선물했다. 김용만의 선물을 본 차태현은 "'1박2일'에 가져가면 난리가 날 것이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박2일' 덕분에 국내 여행은 많이 했지만, 해외 여행은 자주 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항상 먹을 게 부족하고, 야외 취침을 걱정해야했던 '1박2일'과 달리 맛있는 음식이 있고 편안한 잠자리가 있는 라오스 3박5일 패키지 여행은 어땠을까.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듯 집라인과 블루 라군 다이빙을 즐기는 차태현을 보니 패키지의 매력을 알게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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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