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59
자유주제

[엑츠포토] 불꽃놀이에 빠진 국회

기사입력 2008.07.18 14:12 / 기사수정 2008.07.18 14:12

남궁경상 기자

[엑스포츠뉴스 = 여의도, 남궁경상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17일 저녁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여의도를 밝히는 화려한 레이저쇼와 불꽃축제가 벌어졌다.

국회공보관의 설명에 의하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국민의 단합과 국민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만든 행사"라고 했지만 국민이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제60주년 제헌절을 경축하기 위해 KBS 열린음악회와 함께 마련된 불꽃축제 행사를 보는 국민의 마음은 고유가,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이 경제적으로 당하고 있는 어려움은 생각하지 못하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에너지 절약에 반하는 막대한 전력과 비용이 드는 레이저쇼와 불꽃 쇼를 여는 것은 한심한 일이라는 지적이다.

이 날 쏘아 올린 불꽃은 3만 2천 발로 알려져 있는데 국회홍보처는 1억 5천만 원의 실비만 들어갔다고 낭비가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국회 지붕 위에서 터지는 불꽃을 바라보는 국민의 가슴에 깊은 한숨의 불을 붙이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남궁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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