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몸 속에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는 몸 속에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루마니아에서 TV를 시청하던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한 사연이 있었다. 이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자 때문이었는데, 그는 맨손으로 소시지를 굽는 남자였다.
세르비아 출신의 57세 남성 슬리비사 파즈키츠는 2016년 1월 루마니아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맨 손으로 소시지를 굽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구와 연결된 선을 잡기만 했는데 전구에 불이 들어오고, 달걀 노른자까지 삶아내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슬리비사의 말에 따르면, 그는 스스로 '전기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얘기했다.
슬리비사가 17살이던 1976년, 우연히 전기 케이블을 발견했고 이는 함부로 만지면 목숨이 위험한 고전압 케이블이었다. 이를 미처 몰랐던 그는 이 케이블을 손으로 잡아 뺐고, 멀쩡한 자신의 몸을 알게 된 슬리비사는 자신이 전기에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날 이후 이 능력을 꾸준히 연습한 슬리비사는 몸 안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게 됐고, 배터리처럼 자신의 몸에 자체적으로 전기를 저장했다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됐다.
슬리비사는 각종 방송 출연을 통해 '배터리맨'으로 불리며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됐고, 무려 2만 볼트의 전기를 견뎌내며 1983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이 체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그의 실제 능력에 많은 의심도 함께 했지만, 현재 그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고전압을 수리하고 전기 치료 클리닉을 통해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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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