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셀타 비고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17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셀타 비고(스페인)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맨유는 1, 2차전 합계 2-1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 진출까지 2골이 필요한 셀타 비고가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전반 2분 만에 파블로 에르난데스의 슈팅과 뒤이은 이아고 아스파스의 강력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은 건 맨유였다. 전반 17분 마루앙 펠라이니가 마커스 래쉬포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결승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맨유는 이후 공격보다는 굳히기에 들어갔고 선취점 이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않았다. 볼 점유율은 43%에 그쳤다.
다급해진 셀타 비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스를 빼고 호자베드를 투입하며 공격에 가세했지만, 맨유는 탄탄한 수비로 골문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점골은 다소 늦은 후반 40분 나왔다. 론카글리아의 헤딩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셀타 비고는 남은 시간 추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맨유 골망은 잠잠했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로써 맨유는 2010/11 시즌 UCL 이후 7년 만에 유럽대항전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엔 바르셀로나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결승전은 25일 스웨덴 프렌즈 아레나에서 아약스와(네덜란드)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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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