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가 절벽에 매달려 온몸으로 열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배우 민들레로 열연 중인 장서희가 몸을 사리지 않고 절벽에서 와이어 촬영을 한 비하인드 컷이 11일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장서희는 절벽에 떨어지기 전 비장한 눈빛이 감돈다. 크레인에 매달린 와이어를 허리에 달기 위해 촬영 스태프와 소통하기도 하고, 안전을 직접 확인을 하는 모습에는 긴장감이 엿보인다. 특히, 와이어에 의지해서 절벽에 매달려 김주현의 손을 잡고 있는 장서희의 모습은 촬영 현장이 아슬아슬한 상황임을 짐작게 한다.
지난주 극중에서 민들레(장서희 분)는 엄마를 죽게 만든 스토커를 발견하고 절벽까지 쫓아갔다. 스토커가 자신을 위협하자 ‘엄마를 생각하면 더 이상 두렵지 않다’며 민들레는 스토커와 함께 절벽에 떨어졌다. 그때 뒤를 따라온 강하리(김주현)와 김은향(오윤아)이 절벽에 간신히 매달린 들레를 구해주는 상황이다.
전북 부안의 채석강 주변 절벽에서 촬영을 한 장서희는 “절벽에 약 15분 이상 와이어에 매달려 있으면서 긴장이 되고 많이 떨렸다. 절벽에 매달려서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어서 자진했는데, 처음엔 무서웠지만 막상 다 찍고 나니까 뿌듯했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극 중에서 민들레는 철없는 캐릭터이지만 촬영장에서 장서희는 큰언니답게 어려운 촬영도 자진해서 소화하는 베테랑 연기자이다. 이날 절벽 와이어 촬영에 이어 강물에 빠지는 신까지 연속으로 찍느라 정말 힘는 스케줄이었는데 밝은 표정으로 끝까지 촬영해 주어서 감사했다”고 장서희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동시에 잃은 세 여자가 사랑과 우정, 의리를 쌓아가면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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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