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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장재인X박재정, 반대라 더 흥미로웠던 가치관 토크 (종합)

기사입력 2017.05.09 00:2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장재인과 박재정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48회에서는 장재인과 박재정이 게스트로 등장, 욜로(YOLO)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슈퍼스타K2', '슈퍼스타K5' 출신 장재인과 박재정이 한국 대표로 등장했다. 장재인은 "공백기간동안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박재정은 어릴 적 어머니와 패키지로 다녀온 여행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모님께 해드렸던 최고의 효도에 대해 박재정은 "19살에 '슈퍼스타K5'에 나가서 우승했다. 우승 상금 3억원으로 집도 마련해드렸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장재인 역시 "부모님이 금전적인 걸 진짜 좋아하시긴 한다. 화장품 사드릴 때와 송금할 때 반응이 다르다"라고 전했다.

마크는 이런 선물 방식에 대해 미국에선 어색한 풍경이고, 부모님의 자부심을 해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돈보다 선물로 마음을 전한다고. 기욤은 "캐나다에선 기프트카드를 드린다. 백화점 상품권이 아니고, 입체적이고 멜로디가 나오는 카드"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은 "멕시코에선 집을 선물한다. 작은 박스 안엔 열쇠를 넣어놓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장재인은 "긴 투병 이후 건강을 되찾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사는 인생, 미래보다 현재가 중용하다고 생각하는 저,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근긴장이상증으로 투병생활 중인 장재인. 장재인은 "안고 가야 하는 병인데, 이젠 완화하는 방법을 알았다. 그리고 생각을 바꿨다. 즐겁게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한다. 많이 대담해지고, 겁이 없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재정은 "전 아직 미래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욜로(You Only Live Once) 라이프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기욤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 기욤이 미래의 기욤을 위해 산다는 컨셉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반면 왕심린은 "아버지가 해주신 말이 있다. 현재만 생각하면 '눈이 옆에 달린 동물과 같다' 모은 돈 다 못 쓰고 죽으면 억울하죠? 다 써버리고 안 죽으면 더 가혹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재정은 저축에 대해 "티끌모아 태산이 아니라 백두산이라 생각한다. 조금씩 들어오는 돈을 모아서 동생 등록금을 주기도 한다. 가족한테 돈을 쓰는 건 소비가 아니라 저축"이라고 밝혔다. 이를 듣더너 장재인은 "저축만 하는 삶을 사는 건 너무 팍팍하지 않냐"라며 경험을 할 수 있는 멋진 소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한 장재인은 행복을 위해 무릅쓰고 했던 일에 대해 "고등학교를 자퇴했. 학교 생활이 왜 필요한지도, 얻는 경험이 뭔지도 알았지만, 자신감과 확신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박재정은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던 게 큰 도전이었다. 예선장소인 뉴욕까지 갈 돈도 없어서 밥 안 먹고 돈 모아서 편도 티켓으로 갔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마지막 일주일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재인은 "창작을 하고 싶다. 하고 싶은 대로 곡을 만들고 죽으면 진짜 행복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재정은 "제가 만났던 여자분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화를 하고 싶다. 싸우느라 감정 소비를 많이 했고, 전부라고 생각했었으니까. 한 세네통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재정은 "그러고도 일주일 남으면 욜로가 될 건데, 존경하는 분들에게 발라드 곡을 받고 싶다. 인정을 받으면 인생 다 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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