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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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티아라 탈퇴' 보람·소연, 어쩌다 팬심 외면하고 '배신' 택했나

기사입력 2017.05.08 20:07 / 기사수정 2017.05.08 20:0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티아라를 탈퇴한 소연, 보람이 사익을 위해 팬심을 외면했다.

티아라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타이페이 대학 체육관에서 대만 첫 콘서트를 연다. 보람과 소연의 계약 만료 시점이 15일이기 때문에 이 대만 공연이 완전체로 서는 마지막 무대다.(8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그러나 끝내 팬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티아라 소속사 MBK 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소연, 보람이 최근 20일 홍콩 마카오 공연과 24일 일본 도쿄 공연에는 불참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국내 방송 스케줄과 달리 해외 공연 일정은 약 2~3개월 전에 확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소연과 보람은 계약 만료 전부터 이 스케줄에 참석하는데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각자의 길을 찾아나서겠다며 태도를 바꿨다. 

결과적으로 팬들과의 약속을 어기는 셈이다. 소연과 보람의 '배신'에 공연 주최 측과 MBK 측, 남아있는 티아라 멤버들 모두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두 사람의 이기적인 행보가 낳은 참사다. 소연과 보람은 티아라를 떠나 독자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티아라가 약 9년간 함께 했는데, 계약이 끝난다고 해서 이미 정해져있던 해외 공연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알리는 건 아쉬운 태도"라고 꼬집었다.

한편 오는 6월 마지막 완전체 앨범을 발매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준비 중이던 티아라는 논의 끝에 재계약을 체결한 지연, 은정, 큐리, 효민 등 총 4인 체제로만 활동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MBK 측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티아라는 9년간의 활동을 완전체인 6명으로 6월 중순까지 마무리 하려고 앨범 작업 및 공연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던 중 보람, 소연과 원만한 합의에 도출하지 못하여 완전체 앨범 활동이 무산되었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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