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이소룡(부르스 리)의 젊은 시절을 담은 영화 '리틀 드래곤(Little Dragon)'이 올해 여름, 첫 촬영을 시작한다.
이번 영화는 인도 출신 영화감독 세자르 카푸르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다수의 중국 투자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자르 카푸르 감독는 지난 1998년 제작한 영화 '엘리자베스'와 2007년 '엘리자베스: 더 골든 에이지'로 오스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으며 이번 영화 '리틀 드래곤'에선 195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이소룡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담아낼 계획이다.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카푸르 감독은 현재 이소룡의 젊은 시절을 연기할 배우를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역대 가장 뛰어난 무도인 중인 한 명인 이소룡의 모습뿐만 아니라 평소 그의 올바른 철학에 대해서도 관객들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영화는 이소룡의 젊은 시절 사랑, 우정, 배신, 인종차별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소룡의 딸인 샤넌 리가 이번 영화 각본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며 영화의 사실성을 더욱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샤넌 리는 "평소 아버지의 삶에 대해 영화로 제작하는 것을 생각해 왔다. 젊은 시절 홍콩에서 생활한 아버지의 모습을 관객들과 공유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다"는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영화는 올해 여름부터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소룡은 절권도를 창시한 무술인이자 영화 '정무문', '용쟁호투' 등으로 쿵푸 영화를 혁신한 영화배우다. 그는 1973년 32살의 나이로 요절했으며 지금까지도 그의 사망원인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Bruce Lee Family Co. 영화 '사망유희' 스틸컷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