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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호투-양석환 홈런' LG, 2년 연속 어린이날 두산전 승리

기사입력 2017.05.05 17:2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어린이날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엘린이'들이 웃었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8승 12패를 기록한 LG는 2년 연속 어린이날 라이벌전 승리의 기쁨까지 안았다. 두산은 14승 1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선발로는 '에이스' 헨리 소사가 나섰다. 지난 29일 kt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던 소사는 이날 7⅓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1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했고, 지명타자로 나선 정성훈이 솔로포를 때려내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의 선발 장원준 역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1회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형종과 김용의가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무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장원준이 정성훈, 히메네스, 오지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KKK로 잡아내 무위에 그쳤다.

이후 5회까지 소사-장원준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균형은 6회 LG가 깼다. 김용의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정성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내 선취점을 만들었다. 히메네스가 안타로 찬스를 이었고, 오지환의 1루수 땅볼 때 2루를 점했다. 뒤이어 양석환이 적시 3루타를 때려내 추가점을 만들었다.

전통의 라이벌전 답게 두산이 곧바로 뒤쫓았다. 6회 선두타자 김재호의 2루타에 이어 최주환이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만회했다. 김재환이 안타로 기회를 이었으나, 양의지의 병살로 추가점은 없었다.

지난해부터 '두산 킬러'로 거듭난 양석환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8회초 양석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마수걸이포를 때려내 LG가 3-1로 앞섰다. LG는 9회 김지용, 진해수, 신정락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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